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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자되는 방법들

용돈 관리/지출 관리/지출 통제/계획 소비/돈관리

by be:master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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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줍니다.

고1인 첫째에게는 8만원
중2인 둘째에게는 6만원

초5인 셋째에게는 4만원

인플레이션 반영 없이 2년째 같은 용돈을 주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 용돈을 말하니 대부분 많이 준다는 반응을 하더군요..ㅎㅎ
하지만,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용돈을 내린다는 통보를 하기가 미안해서 동결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튼, 오늘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용돈의 많고 적음은 아니구요.
돈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난달에 얼마의 돈을 어디에 썼는지 파악하고 계신가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사소한 지출에 대해서는 별로 큰 체감없이 살고 계실 겁니다.

그 이유는 신용카드의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돈을 미리 당겨서 사용을 하다보니

어느순간 어디에 얼마나 지출하고 있는지를 못느끼게 됩니다.

그리고는 매달 청구되는 카드값을 보며 반성하곤 하죠.

하지만, 그 반성도 근거 없는 반성이 대부분입니다.

단순히 '이번달에 많이 썼으니 다음달에는 절제해야겠다.' 정도일 겁니다.

하지만, 다음달에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고정비가 정해져 있고 기본적인 생활이라는 명분하에
다시금 합리화와 무감각한 지출이 시작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금/체크카드 사용

많이 들으셨을 얘기지만, 신용카드 대신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연말정산을 생각할 때는 신용카드가 더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그보다 지출을 통제해서 얻게되는 이득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출을 통제해서 매월 내 통장을 스쳐지나가는 급여와
청구되는 카드값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돈을 좇아가는게 아닌 돈을 관리하는 삶이 되는 것이죠.

 

저는 이것을 실행 할 수 있는 타이밍이
연말 정산이 처리되어 환급금을 받는다던지
회사에서 인센티브를 받는다던지 하는 급여 외의 수입이 생겼을 때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는 '꽁돈이 생겼네!' 하며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들을 삽니다.

이른바 '보복 소비' 가 일어나는 것이죠.

그동안 억눌렀던 소비심리를 뿜어내며 부자가 된듯한 느낌을 누리게되는 것이죠.

(이부분은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급여 외의 수입이 생겼을 때는
쌓여있는 카드값을 모두 갚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카드값을 0으로 만들고 계획된 지출을 하며 지출관리를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고 나면 다음 번 급여 부터는 계획적인 지출이 가능하게 됩니다.

반드시 나가야하는 고정비와 통제가 가능한 변동비의 비율을 계획하는 것입니다.

고정비는 신용카드로 자동이체를 해놓고

변동비에 해당하는 식비 등은 정해진 예산만큼만 체크카드로 지출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너무 단순한 원리지만, 이렇게 한다면 지출 관리가 정말 쉽습니다.

 


 

지출 내역 리뷰

이렇게 해서 매달 지출된 내용을 보면서
이번달 지출에 대한 패턴을 간단하게 분석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세 아이들과 매달 마지막 날에 각자 용돈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를
함께 이야기 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그러면 각자 불필요한 지출이 어떤게 있었는지 알게되고
다음부터는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어릴적에 그런 연습을 하지 못해서
20대때 첫 회사에 들어가서 버는 족족 흥청망청 다 써버리기 바뻤던 것 같아 후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 부터 이런 연습이 된다면 어른이 되서 고정적 수입이 생겨도
돈을 관리하며 살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실행중입니다.

 

요즘 카드 회사들은 각종 리포트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카드사 마다 개인별 소비 패턴을 알아보기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내역을 한번 훑어 보는 것만으로도
각성 효과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출 관리에서 통제로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라는 말이 있듯이
한 번 들어온 돈은 맘대로 지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돈의 말을 듣는 삶이 아닌

돈이 내 말을 듣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출을 통제하는 삶입니다.

 

저는 20대 초반에 인도로 태권도 봉사활동을 갔었습니다.
그때 한달 저를 보낸 단체에서 지원되는 생활비는 300달러였습니다.

지금도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그때도 그 돈으로 의식주를 해결하기에는 빠듯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얻어먹고 얻어타고 얻어서 살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젊기때문에 그런게 부끄럽지는 않았습니다..ㅎㅎ

그러다가 지출을 해야 할때면, 조금이라도 싼게 없나 살피게 되었고,
이 물건이 꼭 나에게 필요한건지를 한참 생각하고 지출을 결정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활을 2년동안 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저희 어머니께서 저의 바뀐 소비 습관을 보시면서 하신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아니, 우리 아들이 왜 이렇게 변했니!?"

그 말씀의 의미는 보기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너 왜그렇게 팍팍하게 사니? 그정도로 고민할 문제니?"

이런 의미였던 것이죠. ㅎㅎ

 

공산품이 귀한 인도에서의 삶이 익숙해져서

한국에 돌아와 고품질의 흔하디 흔한 공산품들을 보며,

연신 너무 좋다며 촌티를 내던 제 모습이 못마땅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후로 결혼을 해서도 쪼들리는 형편으로 시작하여
검소하게 살아야 하는 환경이 유지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검소한 지출을 하며 살았지만

청년 시절에 얻어먹고 살아도 부끄럽지 않았던 마음은 사라지고
남들과 비교하며 다시 지출 통제를 하지 못하며 사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아내를 놀래킬 정도의 플렉스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남과 비교하면 그렇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고정적인 수입이 있다는 것과 신용카드가 있다는 것으로 인해
지출을 통제하지 못하는 삶을 다시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다시 지출을 통제하며 계획된 소비생활을 하고 있지만,
저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기까지 온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각자의 삶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사는 순간, 여러분의 페이스를 잃기 마련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살되 나에게 맞는 소비 패턴을 잘 관리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지출을 통제하며 돈을 관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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